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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쓰는 파리여행기1

travel_다라가 다녀올게요

by 다라다 2020. 7.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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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믿을지 모르겠지만(누가 안 믿어도 상관없지만)

고흐 때문에 슬퍼 죽는 줄 알았다 ㅠ

 

한 인간이 이렇게까지 아플 수 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그 여행을 정리할 시간을 갖고 싶었다. 

 

먼저 내가 선택한 여행사와 상품은 어바웃유럽의 '베르사유+지베르니+고흐마을 1일 차량투어'였다.

이름만 들어도 살벌...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코스들을 하루만에 소화하는 건 한국인밖에 없다고..! 

어쨌든 나로선 일정도 짧고, 다 가보고 싶은 곳들이라 딱 알맞은 상품이었다!

 

가격은 6만 3천원. 결제하고 여행일이 가까워지면 확정 메일이 온다. 

 

가기 전날엔 가이드님의 단톡방 초대를 받는다. 

나는 이은지 가이드님 담당이었고 결과적으론 넘넘 만족했다! 여행 내내 현지 분위기를 잘 느끼게끔 유도해주셨고 끝나고는 맛집 링크도 마구마구 보내주셨으니.. ㅋㅋㅋㅋ 

 

먼저 베르사유 궁전부터 차근차근 둘러보자 ~_~

 

 

가이드님 설명에 따르면 여기는 일~~찍 와서 보고 가는 게 제일 좋다고 한다.

시간이 늦어질 수록 대기줄이 길어지기 때문! 개방시간 전부터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보고 나왔을땐 어마무시하게 길어져 입장 가능할까? 걱정될 수준이었다 ㅠㅠ

 

일단 입장까진 가이드님이 도와주시고 내부 탐방은 개별로 한다! 난 오히려 더 편해서 좋았다. 

 

얘들은 일단 무조건 화려함의 극치다.

화려하고 또 화려하고 또 화려하다..

 

황금문도 화려..

참고로 문은 도금이라고 한다

 

내부 복도도 화려..

 

벽지, 액자틀, 촛대까지 뭐 하나 화려하지 않은 게 없지만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거울의 방이다. 관광객이 정말 많았는데 다들 일제히 탄성을 질렀던..

베르사유 궁전 전체가 관광객 없는 곳을 찾기 힘든 게 사실이었지만 거울의 방은 특히나, '깔끔한' 인증샷 얻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천정엔 각종 명화들이.. (난 뭔지 몰라..) 또 자기들끼리 순서를 맞춰 배열돼있었고, 

이 명화들을 담는 틀 역시 각각의 디테일로 치장돼있었다. 

태양의 신을 상징하는 여러 신화와 각종 아첨^^; 이 상징화 되어있다고 했는데, 한국어 설명을 들어도 난 몰라.. 

모르는 건 금세 잊어.. (좀 부끄럽다)

 

 

마리앙뜨와네뜨의 침실. 얘도 화려함의 극치다. 

정중앙 머리에 앉은 새는 무엇이고... 양 옆 깃털은 또 무엇이라고 막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안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정말 여기서 혼자 잠을 잤단 말야? 갑자기 공주 옷 입고 여기서 자는 상상을 막 하다가..

여기 사는 사람들이 바깥 세상에 무지했을 수밖에 없다는 이해 아닌 이해가..! 

+)며칠 후 파리 시내 어느 까페에서 들은 이야긴데, 프랑스 사람들이 생각처럼 마리 앙뜨와네뜨를 싫어하진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현대에는 '악녀'로 폄하된 데에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Cafe Bleu Roi, 7 Rue Colbert, 78000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 주변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다. 

아침부터 모히또를 달라해서 그런가 주문 받던 점원이 웃어버리던... ㅋㅋ

이거 쎄냐니까 아니라더니 꽤 세게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잘 마셨지 뭐 ^^;

파리에서의 식사는 늘 성공!!

 

화려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을 호다닥 훑어보고 지베르니 마을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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