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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의 알바천국-웨딩 드레스샵: 드레스샵 피팅보조가 하는 일, 장/단점, 아르바이트추천

work_다라가 달려볼게요

by 다라다 2020. 7. 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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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의 알바천국 시리즈 1탄~~ 오늘은 웨딩 드레스샵 피팅보조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드레스샵 아르바이트 궁금하신 분들, 주말알바, 하는 일, 장/단점 파악하실 분들 모두모두 집중해주세요!! 

 

 

드레스샵 피팅보조가 하는 일

우리가 일반 옷가게에 가면 옷을 혼자 피팅해보잖아요? 드레스도 마찬가지로 피팅이 중요한데 드레스는 혼자 입기가 불가능한 옷이에요ㅠㅠ

전반적으로 샵 원장님 혹은 직원들과 함께 드레스 피팅을 도와드리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드레스샵 피팅보조가 하는 일 - 1. 피팅 안내

드레스샵 보조원이 하는 일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드레스 피팅을 도와드리는 일이겠죠?

드레스를 입으려면 기본적으로 입고 있는 옷을 탈의해야 해요. 예비 신부님이 오시면 상반신 속옷까지 탈의하고, 바지는 샵에서 준비된 속바지로 갈아입고 대기해주시라는 안내를 해요. 가끔 간단한 올림머리 정도 해드릴 때도 있는데 이건 하다 보면 알게 돼요 ^^

 

드레스샵 피팅보조가 하는 일 - 2. 본격적인 피팅 보조

원장님이 신부님 체형이나 분위기, 취향을 보고 어울릴만한 드레스를 가져와요. 드레스는 상부는 지퍼나 재봉선이 없고 그냥 축~ 늘어진 헝겊형태예요 ㅋㅋㅋㅋㅋ(진짜루..ㅠㅠ) 이걸 요래조래 잘 맞추고 옷핀을 꽂아서 입혀드리는 것이죠. 그리고 신부님이 드레스를 선택하면 본격적으로 재봉(가봉)해서 대여해 드리는 거랍니다. 이후엔 또 실선 뜯어서 헝겊으로 놔뒀다 피팅하고, 다시 가봉하고 그런 시스템이에요~ ㅋㅋ

그러니까 피팅할때는 신부님 체형에 맞게 이 헝겊을 꽉!! 쪼여드려야 해요. 제 가게의 경우 보조원이 신부 가슴쪽에서 헝겊을 쫙 쪼여 등쪽으로 밀어주면 원장님 혹은 직원이 이를 받아 옷핀을 촥촥 꼽는 식으로 진행했답니다. 보조원이 앞에서 체크해야할 건 다음과 같아요.

 

-가슴선이 잘 맞나? (드레스 가슴선 음푹 파인 부분이 신부의 가슴골에 딱 맞게 배치 됐는지, 좌우상하 중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는지?)

-덜 조여서 드레스 원단이 헐렁거리게 피팅 되지 않았는지? 

 

드레스를 다 입으면 이외 악세서리로 변형을 줄 때도 있어요. 악세서리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할게요 ^^ 

 

드레스샵 피팅보조가 하는 일 - 3. 그 외(샵 청소, 드레스 다리미질, 악세서리 포장, 예약, 손님 응대 등)

그 외의 일들은 샵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저는 경우에 따라 직원분과 나눠 하기도 하고, 제가 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침에 샵 청소를 하기도 하고요. 특히 거울!! 이 중요하니까 거울을 예쁘게 잘 닦아야 해요~ ㅋㅋㅋㅋ

저는 주말 알바였는데 저녁이면 다음날 식장에 나갈 드레스 다림질을 하거나 악세서리를 포장하기도 했어요. 이때 신부님이 요청하신 악세서리가 빠지지 않도록 꼭 몇번을 확인하고 또 했답니다. 

피팅샵은 예약 없이 투어(그냥 와서 입어보는 거)가 안되기 때문에 예약 전화를 받는 일도 맡았어요. 

그 외 손님이 오면 차를 내오거나, 가까운 촬영 스튜디오로 소품을 전달하거나 하는 심부름도 도맡았습니다. ^^ 

 

 

웨딩드레스샵의 장단점을 써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

 

 

다라의 알바천국 웨딩드레스샵 피팅보조 장점 1. 예쁜 드레스를 많이 볼 수 있다. 

옷 좋아하는 분들에겐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결혼 계획이 있다면 언젠가 내가 입을 드레스구나 생각해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피팅 기회도 있지요 ^^ 예쁜 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잖아요~ 신상 드레스가 왔을 때 원장님이 느낌을 보기 위해서 가끔 직원 or 알바생 피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증말 갠소 각이죵 💖💖

 

다라의 알바천국 웨딩드레스샵 피팅보조 장점 2. 다른 사람의 특별한 날에 함께 하는 뿌듯함 

CS 직원이나 병원에 일하는 분들이 힘든 이유가 아무래도 힘든 시기에 놓인 분들을 만나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ㅠ 물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뿌듯함이 그분들에겐 있겠지만요! 

드레스샵의 장점은 다른 사람의 행복한 날을 함께 한다는 기쁨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샵을 찾는 예비 부부들 표정이 다 설렘으로 가득하고요 ^^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예랑이님의 하트 뿅뿅한 얼굴을 지켜보는 뿌듯함도 있었어요 ^^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죠! 

 

다라의 알바천국 웨딩드레스샵 피팅보조 장점 3. 아직 결혼을 안 한 분들껜 결혼 관련 정보가 는다!

스드메 패키지, 웨딩시장이 아무래도 베일에 쌓여있는 경우가 많죠 ㅠㅠ 결혼을 경험하기 전까진 멀게만 느껴지고, 막상 하려고 하면 정보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헤매는 게 이 웨딩 시장 같아요. 하지만 20대 초반에 웨딩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이 시장의 흐름도 한눈에 익히게 되고 친구들에게 꿀팁을 전할 기회도 는다는 점!! 알바에 따라 스드메 패키지까진 잘 모르더라도 피팅 할 때만큼은 챙길 거 잘 챙기는 똑똑한 예비신부 될 수 있겠죠?? ^^ ㅋㅋㅋ 

 

 

반면 단점도 있어요 ㅠㅠ 

아래엔 단점 한번 적어볼게요!

 

다라의 알바천국 웨딩드레스샵 피팅보조 단점 1. 다리가 너무 아프다 ㅠㅠ +의외로 힘 많이 드는 일

아무래도 피팅 보조다 보니 서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아요ㅠㅠ 보통 드레스 피팅하러 오시면, 업체 선정을 위해 드레스만 몇벌만 입어보는 투어는 1시간 정도, 업체 선정 후 본격 촬영이나 본식을 위해 진행하는 피팅은 두시간 정도 걸려요 ㅠㅠ 그럼 그 시간 내내 서있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또 다들 바쁘시다보니 주말에 시간 내서 오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주말 알바를 구했겠죠? ^.ㅠ) 그러다보니 출근해선 거의 내내 서있다 온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가끔 예약이 비는 1-2시간 빼고는요..! 물론 이건 샵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음에 출근해선 다리가 너무 아파서 거의 서있질 못할 정도였답니다. ㅠㅠ (원장님도 가끔 신부님 안 볼땐 다리 주무르고 그러세요...... 아픈 덴 장사없어요..ㅠㅠ)+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드레스는 엄청 무거워요.. 그걸 들고 나르다보면 전신 운동 되는 기분..ㅠㅠ 그리고 몸에 딱 맞는 피팅을 위해서 신부님 몸을 조르고 힘을 많이 주다 보니 은근 하루 뛰고 나면 온 힘이 다 빠져요... 특히 팔뚝살이 의도치 않게 근육질이 됐네요 ㅠ ㅋㅋ

 

다라의 알바천국 웨딩드레스샵 피팅보조 단점 2. 점심 시간이 보장안된다(샵마다 차이있음)

보통 점심시간은 딱 12시! 잖아요? 그런데 예약이 차다보면 2시 늦으면 3시까지도 밀릴 때가 있어요 ㅠ 그나마도 피팅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면 급하게 우다다다다 먹고 들어오는 수밖에 없답니다 ㅠ 이것도 샵마다 차이가 있을 텐데 (그 시간에 예약을 안 받으면 되니까요!ㅋㅋ) 아무래도 주말에 다 예약이 몰리다보니 원장님들은 최대한 예약을 받고 싶어하는 게 현실이라.. 아무튼 웨딩 드레스샵 주말 알바는 웬만하면 다 바쁠 거고, 그런 환경에선 밥먹고 커피마실 여유까진 없다는 점! ㅠㅠ 미리 알아두셔야겠어요! 

다라의 알바천국 웨딩드레스샵 피팅보조 단점 3. 예민해요.......ㅠㅠ...

이건 예비 신랑 신부님의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이 업계에 종사하는 플래너, 각종 실장님, 원장님들이 조금 더 예민하달까.. 아무래도 감수성이 풍부한 분들이시니까요! 저는 웨딩, 패션 혹은 디자인 쪽과는 1도 상관 없던 사람이라 아무래도 제 기준에선 다소 예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죠. 흰색 웨딩 드레스를 다루는 일이다보니 뭐 하나라도 묻으면 바로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피팅하는 신부 입장에서도 기분 좋을 일이 없으니까요 ㅠㅠ 뭘 만질때도 하나하나 조심하는 게 좋다는 점! 미리 알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웨딩드레스샵 피팅보조 아르바이트! 호기심이 조금 풀리셨나요? ㅎㅎ

가장 중요한 수입! 면을 봤을 땐 업무 강도가 높은 데 비해, 당시 최저시급 정도를 받았어요. 업무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 늦으면 10시에도 퇴근했고요. 

 

아시겠지만 웨딩 시장이 생각보다 단가가 높진 않아요 ㅠㅠ (그 많은 바가지요금들 다 어디로 가는걸까요..) 여기서 큰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 보다는 재밌는 일 하면서 버는만큼 벌어야겠다 생각하시면 즐거운 경험 되실 것 같네요 실제로 저는 원장님 등 직원분들 다 무난하게 좋은 분들만나 힘든 시간 보단 웃는 시간이 더 많았던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누군가 이 일을 추천하냐 물으신다면 당근 추천추천! 이라고 말하겠습니다. ^^ (단, 급전이 필요한 경우는 제외~ 그럴 때 필요한 아르바이트는 다른 포스트로 소개해 드릴게요 ㅋㅋ) 참 주부님들도 이 일 하시는 분들 많으니 잘 알아보시면 좋겠어요! 오히려 결혼 경험이 있으셔서 주부님을 선호할 때도 있었네요~! 주말에 더 성행하니 직장인 주말 알바로도 알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래는 말고요 ㅠㅠ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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