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민쥔 전시-YUE MINJUN In Gwangju 220813
여름에 간거 가을에 올리기-유에민쥔 전시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너무 취향에 잘 맞았다 오랜만에 본 좋은 전시!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가사에 가장 잘 맞는 전시가 아닐까 보통 웃는 사람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쭉 뻗거나 어깨도 활짝 필 텐데 어쩐지 잔뜩 쭈그린 채 웃고 있다 전시가 거의 끝날 때쯤 찾았다 가운데: 이중섭 소 아닙니다,,,, 광란의 시대를 살았던 유에민쥔 레닌과 인민복 그 앞에서 입이 찢어져라 웃는 남자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드는데, 전시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 든다 조종 당하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표현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 이를 보고 구경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존재를 아는지 모르는지, (제 처지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travel_다라가 다녀올게요
2022. 10. 26. 21:42